모바일 매쉬업의 발아, Mobile Open API

모든 열쇠는 내가 쥔다, 이동통신 사업자.

Web에서는 국내에서도 Open API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해외 사이트의 Open API는 ProgrammableWeb, Mashable 에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Web에서라면 이제 Open API 자체는 그다지 놀라울 게 없을 정도죠. 여전히, 이를 활용한 좋은 Mashup 서비스에는 목말라있지만요.

모바일은 어떨까요?

지금까지의 모바일은 네트워크 사업자(이동통신 사업자) 또는 휴대폰 제조사에 의해 철저하게 보호(?)되어 왔습니다.

  • 사용자가 서비스에 접속할 때의 기술적인 방법 및 수단
  • 서비스 방문이 진행되는 동안의 기록과 그 열람
  • 컨텐츠 제공업자가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과 수단, 그리고 그 네트워크 경로
  • 사용자 정보, 휴대폰 기기 정보, 네트워크 정보, 소프트웨어 정보, 과금 정보등 서비스에 필요한 일련의 정보

그 어느 것 하나 개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해외의 경우, 소위 스마트폰(Symbian, Windows Mobile 등을 운영체제로 하는 류의 이동통신 기기)들은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API정도는 부분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07년말 Twitter 서비스 이용에 대한 T-Mobile의 차단에서 보듯이 네트워크 및 관련 부가 정보등을 이용한 서비스에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이 개발했다고 발표했던 위치정보 기술 역시 이동통신 사업자가 정보를 개방해주지 않으면 효용이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을 비롯한 애드 인퓨즈(Ad Infuse) CEO 브라이언 컬리의 말처럼

적어도 한동안은 통신업체들이 기존 포털(구글 등)과 제휴를 맺지는 않을 것이다. 제휴를 함으로써 잃는 것이 생각보다 많고, 이를 잘 통신 업체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

한동안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웹 서비스의 모바일에서의 활개를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서비스가 있긴 합니다. 불편하고 비싸서 않쓸 뿐이죠.)
(혹자는 Open되면 지배적 지위에 있는 인터넷 포털만 좋은 일이 될거라고도 하더군요.)

Mobile Open API가 생긴다면, 무엇이 어떻게 Open될까?

만약, Mobile Open API가 생긴다면 무엇이 어떻게 Open될까?
기대해봄직할 만한 것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황당하게 들리시겠지만, 몇몇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이것을 고민하고 있고, 또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표는 정말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죠.)

  • 가입자 정보 조회 API
  • 휴대폰 정보 조회 API
  • SMS(문자) 메시지 수발신 API
  • MMS(사진/동영상을 주고받는) 메시지 수발신 API
  • 휴대폰 위치정보(LBS기반 위치정보) 조회 API
  • 가입자의 부가 서비스 가입여부 조회 API
  • 가입자의 과금 정보 API
  • (휴대폰에 맞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컨텐츠 변환 API
  • 기타 이동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과의 연동 API

이러한 Open API가 제공된다면,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킹에 있어서 상당히 재밌는 것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광고와 상거래에 있어서도 아주 흥미롭겠죠.

물론,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많습니다.

일례로, 현재 모바일의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하고자 할 때
국내 이통사로부터 제공받는 위치정보의 경우, 건당 20원에서 80원에 이릅니다. (정보의 정확도에 따라 과금이 달라집니다.) 만약 이 과금이 Open API에도 적용된다면 살인(?)적이겠죠. Open API에는 그에 걸맞는 과금체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Opt-In , 인증, 전송 데이터 보호 수단 마련 등 다양한 장치 또한 필요합니다.

어떤 API가 Open되면 좋을까요?
제공된 Open API로 어떤 서비스가 만들어지면 좋을까요?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OHA에서 Android에 Java2 ME API가 아닌 Java2 SE 기반의 새로운 구성의 API를 제공하여 개발자(업체)를 끌어안기 위해 노력하듯이 Open API가 제공되더라도 그에 걸맞는 서비스 제공자(SP)와 컨텐츠 제공자(CP)를 끌어안기 위한 환경이 구성되어야할 것입니다.

물론 MashupKorea 행사처럼 개발자를 지원하는 행사 또한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물론 기획자를 위한 행사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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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b2.0과 인터넷지도 - Feb 11th, 2008
    1. 트랙백 남겨주셔서 답방차 들렀습니다. Open API…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기존 이통사들이 개방을 안해주겠죠. 하지만, 구글맵에 적용하고 있는 정책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일정 트래픽까지는 무료, 그러다 많은 트래픽이 몰리면 협상을 통해 라이센스비용 징수… 이런 방식이 존재해야만 현실적으로 콘텐츠개발자와 이통사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푸른하늘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역시나 간과하지 말아야할 점은 모바일 쪽엔 고객이 둘이라는 점입니다.
      사용자와 이통사 ^^;;

      방문 감사드립니다.

    3. 나그네

      제닉스님의 블로그를 들렸다가 우연히 덧글 내용을 보고 한자 적고 갑니다.

      현재, 말씀하신 내용처럼 이통사에서도 Open API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바일 관련해서는 일반 사용자가 아닌 BP 또는 CP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Open(?) API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Open의 의미가 이미 퇴색됬죠.-_-;)

      Open되길 기대하는 API 목록 중 상당수는 아마도 개인 정보에 관련된 것들은 악용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힘들것으로 보이고, LBS 기반 위치관련 API들은 어느선 정도는 오픈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에도 말했듯이 자사 이익을 위해서 한정된 대상으로 제한하여 오픈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같은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이 나오게 되면 시장 판도에 따라 어느 정도 이통사도 시각을 바꾸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지만은….

      밥줄이자 돈줄인 관련 서비스들에 대한 오픈을 그렇게 쉽게 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앞서나가는건 왜일까요….-_-?

    4. 나그네님, 방문과 함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말씀대로 Web에서의 Open Api와는 그 Open의 의미가 많이(?) 다르죠 ^^;

      개인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시장 판도를
      이통사의 시각을 바꿔줄만큼 기대를 현실화시켜줄 것 같지 않습니다.

      이통사는 어렵게도 오픈하지 않을거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오픈과 관련해서, 글에도 썼듯이 자사가 얻는 득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손실이 더 크죠. (단순하게 생각해도, 오픈할 이유가 없죠)

    Reply to “모바일 매쉬업의 발아, Mobile Open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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