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6차 MobileWebAppsCamp에 다녀왔습니다.

보다 섬세한 후기는 mobizen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구요.
생일에, 감기에 좀 정신없이 듣긴 했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기에 그래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첫번째 기억나는 세션은
LG전자에서 Open Developer Community를 오픈했다는 세션이 있었는데,
흡사, LG전자의 CP전용 개발자 사이트처럼 보인다는 청중의 한분 말씀이 공감되서 씁쓸하기까지 했습니다.

단말이 1개정도인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아이폰에 비해
LG전자같은 전통적인 제조사들은 1년에만도 백여개의 다양한 모델을 진행하다보니
플랫폼 통합이 어려웠고, 진성 개발자를 흡수하기 위한 Open Community를 꾸린다는 것이
적잖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듣는 저게는 여전히 씁쓸함은 남는군요.
휴대폰 단말을 개발했던 수년간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업계는 지극히 폐쇄적이었고
이것에 대한 개방 필요성에 대한 자각이나 노력은 가히 슬픈 수준이었다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투자대비효과로 볼때 국내 진성개발자를 위해 먼가 투자를 한다는 자체가 매력이 없었겠죠.)

두번째로는
한국MS에서 MS의 Windows Mobile 전략을 발표하셨었죠.

MS의 Windows Mobile 전략은 크게 아래 다섯가지라고 하는군요.
  1. Full Browsing with IE6
  2. Silverlight Mobile 2
  3. Live Service Integration (LBS)
  4. Developer Market Opportunity
  5. Marketplace - 초기에는 Handango 등의 파트너 중심으로 했었다.

결국, Developer Ecosystem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런데, 사용자를 위한 Ecosystem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걸까요?
Palm의 초기시절 Windows CE 2.0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Portable Devcice에 Windows스러운 UI는 참 넌센스라고 했었는데, Windows Mobile 6.5가 나올거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Windows Mobile의 UI는 어렵기 그지 없습니다.

설마, Windows Mobile의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라는 건 아니겠죠? ^^;
(개인적으로 정말 쉬운 Windows Mobile UI가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티핑포인트를 위해 일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이찬진 대표님의 애플 AppStore에 대한 견해도 또다른 시각을 말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여전히, 선수들만의 리그일뿐이라는 말씀에 씁쓸했지만 말이죠.

SKT에서 발표하신 내용도 좋았어요.
정말 Open Marketplace가 모두에게 행복한 결과를 줄것이냐는 의문은 한번 곱씹어볼만 한 얘기였죠.
하지만, 당장 눈앞의 먼가를 얻기 위해서 할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줬으면 싶었습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픽사 스토리" 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존 라세터(픽사의 걸출한 감독)가 한말이 생각나는군요.

사람들이 우리 애니메이션에 대해 3D 그래픽이라고만 해서 혹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느낌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열광하는 것입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찬진 대표님의 말씀처럼,
10대의 메이플스토리같이 모바일에서도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확산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적 코드가 필요한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무엇이 그런 코드로 적절할까요?
혹시, 그런 코드는 얼마든지 있는데, 코드가 생겨날 생태계가 너무 부실한 건 아닐까요?

어찌야 되었던,
다른 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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